반응형

강동구 고덕에 생긴 갤럭시 로봇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오픈 전 특가로 갔고, 아이와 어른 두 명이 3만 원이 안 되는 값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가격이라 만족했습니다. 정가는 성인 66,000원입니다. 그 둘 사이에서 판단이 갈립니다.

고덕 갤럭시 로봇파크, 어떤 곳일까요?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입니다. 고덕동 일대 약 5,000평 부지에 들어선 로봇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운영사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드래곤 소속사로 알려진 곳입니다. 케이팝과 로봇을 붙였다는 게 이 공간의 콘셉트입니다.

로봇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공연장과 체험관 외에 카페와 레스토랑, 연회 공간이 같이 있습니다. 조경과 잔디밭도 넓습니다. 갤럭시 로봇파크를 전시장이 아니라 복합공간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2026년 5월 어린이날에 개장 행사를 했고, 7월과 8월 프리오픈을 거쳐 8월 21일 정식 개관했습니다. 프리오픈 때는 전 회차가 매진되면서 누적 2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주소: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
  • 규모: 약 5,000평
  • 운영사: 갤럭시코퍼레이션
  • 정식 개관: 2026년 8월 21일
  • 정가: 성인 66,000원 / 청소년 44,000원 / 어린이 33,000원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공개 기준)
  • 제가 낸 값: 프리오픈 특가로 2명 3만 원 미만
  • 대표 콘텐츠: 케이팝 로봇 아레나 군무 공연, 로봇 복싱, 허깅 로봇, 로봇 도그 체험, 드로잉 로봇
  • 정식 개관 후 추가: 신규 로봇 17종. 초상화, 피아노 연주, 피자·칵테일·아이스크림 만들기
  • 공연 회차: 9월부터 케이팝 로봇 아레나 하루 4회 이상 운영 예정
  • 부대시설: 카페, 레스토랑, 연회 공간, 잔디밭과 산책로
  • 참고: 운영시간과 휴관일, 주차 정보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예매처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로봇파크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

직접 다녀온 후기

먼저 가격 이야기부터 해야 합니다. 정가는 성인 66,000원, 어린이 33,000원입니다. 어른 하나에 아이 하나면 99,000원입니다. 리뷰를 찾아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말과 비싸다는 말이 같이 나옵니다. 저도 제값 주고 갈 엄두는 안 났습니다.

그러다 특가가 떴습니다. 정식 오픈 전 거의 마지막 행사 같았습니다. 두 명에 3만 원이 안 됐습니다. 주저 없이 예매했습니다. 이 글의 만족도는 그 가격을 깔고 있습니다.

들어서면 로봇 전시장 같지 않습니다. 교외의 뷰 좋은 카페가 먼저 떠오릅니다. 조경이 잘 되어 있고 잔디밭이 넓습니다. 건물 사이 산책로도 꽤 괜찮습니다. 로봇을 안 봐도 한 바퀴 돌 만합니다.

다만 로봇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1층 공연장 입구에 두세 대가 전시되어 있고, 루프탑에 개로봇을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제가 본 건 그게 전부였습니다. 5,000평이라는 규모를 생각하면 로봇 밀도는 낮은 편입니다.

공연은 다릅니다. 음악에 맞춰 로봇들이 춤을 춥니다. 케이팝에 맞춰 군무를 하는데 꽤 볼만합니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아이들 반응은 확실합니다. 저희 아이도 여기서 제일 좋아했습니다.

사람 모습으로 걷고 춤추는 로봇을 보고 있으니 생각이 하나 들었습니다. 로봇의 시대가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그걸 3만 원에 확인한 셈입니다.

그리고 이건 짚어두어야 합니다. 제가 간 건 정식 개관 전입니다. 8월 21일 정식 개관하면서 신규 로봇 17종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초상화를 그리고 피아노를 치고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로봇까지 들어왔다고 하니, 지금 가시면 제가 본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후기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현재 안내를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아이와 함께인 가족: 아이들 반응이 제일 좋습니다. 군무 공연과 개로봇 체험에서 확실히 녹습니다.
  • 할인을 잡으신 분: 정가 99,000원과 3만 원은 같은 경험이 아닙니다. 프로모션이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줄어듭니다.
  • 공원처럼 쓸 생각이 있는 분: 잔디밭과 산책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같이 있습니다. 로봇만 보고 나오면 손해입니다.
  • 로봇 기술이 궁금한 분: 사람 모습으로 걷고 춤추는 로봇을 가까이서 보는 경험은 아직 흔하지 않습니다.
  • 방문 팁 · 공연 시간: 케이팝 군무 공연이 메인입니다. 회차를 먼저 확인하고 동선을 짜시기 바랍니다.
  • 방문 팁 · 기대치: 로봇을 잔뜩 보는 곳으로 기대하시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공연과 공간을 보러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
  • 방문 팁 · 최신 정보: 8월 21일 정식 개관과 함께 콘텐츠가 늘었습니다. 방문 전 현재 운영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공간과 공연은 좋았고, 로봇 개체수는 적었고, 가격은 사람마다 판단이 갈릴 겁니다. 저는 3만 원에 갔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다시 갈 생각이 있느냐면, 조건부로 있습니다. 정가로는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다만 신규 로봇 17종이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는 궁금합니다.

강동구 고덕에서 아이와 갈 곳을 찾고 계시다면 갤럭시 로봇파크를 후보에 넣으시되, 할인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방문 시점(2026년 9월) 기준 정보이며, 변동 가능합니다. 방문 전 확인 권장.

#갤럭시로봇파크후기 #고덕가볼만한곳 #강동구아이와갈만한곳 #서울로봇테마파크 #로봇공연 #갤럭시로봇파크입장료 #서울가볼만한곳 #주말나들이 #피지컬AI

반응형
반응형

전주 한옥마을 차경에 다녀왔습니다. 경기전 돌담길 골목 안쪽에 있는 한옥 카페입니다. 작은 한옥을 개조해서 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앉아 있다가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카페 중에서 공간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차경, 어떤 곳일까요?

경기전 돌담길 골목 안쪽에 있는 한옥 카페입니다. 경기전길 61입니다. 큰 카페는 아닙니다. 작은 한옥을 고쳐서 씁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이 인상적입니다. 레트로한데 촌스럽지 않습니다. 이 둘을 동시에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공간 디자이너가 꾸민 줄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카페 주인의 부친이 직접 지은 한옥이라고 합니다. 옛 한옥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안을 손봤다고 합니다. 감각도 감각이지만 원래 집이 좋았던 겁니다.

마당이 있고 아담한 정원이 딸려 있습니다. 대청마루와 넓은 창도 있습니다. 야외석도 있습니다.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1 (풍남동3가)
  • 위치: 경기전 돌담길 골목 안. 한옥마을 제2공영주차장에서 도보 5분
  • 영업시간: 평일·일요일 11:3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토요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휴무: 매주 월요일
  • 대표 메뉴: 차경커피 (에스프레소에 버터 크림), 수제 양갱, 앙버터 모나카
  • 그 외 메뉴: 팥라떼, 대추차, 오미자에이드, 팥·흑임자·고구마 양갱
  • 좌석: 실내, 대청마루, 마당 야외석
  • 주차: 매장 주차 불가.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1시간 2,400원, 1일권 14,400원
  • 참고: 영업시간이 안내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방문 전 확인을 권해드립니다.
차경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1

직접 다녀온 후기

전주 한옥마을에는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어디를 들어가도 한옥이고, 어디를 들어가도 사진은 나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차경은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경기전 돌담길을 따라가다 한 번 꺾어 들어갑니다. 큰길에서 살짝 비켜 있어서 소란이 덜합니다.

들어가면 먼저 소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레트로합니다. 그런데 촌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공간 디자이너가 꾸민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카페 주인의 부친이 직접 지은 한옥이라고 합니다. 옛 한옥의 형태를 그대로 두고 안을 손봤다고 합니다. 감각도 감각이지만 원래 집이 좋았던 겁니다.

 

마당이 있습니다. 크지 않습니다. 아담한 정원이 딸려 있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으면 그 마당이 그대로 보입니다. 넓은 창으로도 바깥이 들어옵니다. 계절이 바뀌면 이 자리 풍경도 바뀔 겁니다.

아내와 앉아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러다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저희 둘 다였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주거 계획을 세우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공간이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옆에 조그만 전시 공간도 있었습니다. 예술 쪽과 연이 있는 곳인가 싶었습니다. 참고로 이 골목에는 전주공예품전시관도 바로 붙어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공간을 보러 카페에 가시는 분: 레트로한데 촌스럽지 않습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볼 만합니다.
  • 붐비는 거리가 부담스러운 분: 골목 안쪽이라 큰길 소란이 한 겹 걸러집니다.
  • 마당 있는 카페를 찾는 분: 대청마루에 앉으면 정원이 그대로 보입니다. 야외석도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인 가족: 마당이 있어서 아이가 답답해하지 않습니다.
  • 방문 팁 · 휴무일: 매주 월요일에 쉽니다. 일정 잡으실 때 확인하셔야 합니다.
  • 방문 팁 · 자리: 대청마루와 창가 자리가 인기입니다. 마당이 보이는 자리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 방문 팁 · 주문: 차경커피와 수제 양갱이 간판입니다. 커피만 마시고 나오기엔 아깝습니다.
  • 방문 팁 · 동선: 같은 골목에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붙어 있고 경기전도 가깝습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공간이 좋고, 조용하고, 메뉴도 따로 놀지 않습니다. 카페가 많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맞는 곳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다시 갈 생각이 있느냐면, 있습니다. 다음에는 계절을 바꿔서 가보고 싶습니다. 마당이 보이는 자리라면 풍경이 달라질 겁니다.

전주 한옥마을 카페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차경을 후보에 넣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방문 시점(2026년 9월) 기준 정보이며, 변동 가능합니다. 방문 전 확인 권장.

 

반응형
반응형

전주 한옥마을에서 아이와 할 것을 찾다가 전주공예품전시관 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전이었고,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더위 피하려고 들어갔다가 예상보다 오래 있었습니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이고 체험만 별도 요금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 어떤 곳일까요?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 있는 공예 전시관입니다. 전동성당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이름만 보면 어른들이 작품 구경하는 곳 같습니다. 전시관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가신다면 볼 곳은 체험관입니다.

부채 색칠하기, 나무로 모형 만드는 키트, 한지를 붙여서 꾸미는 것. 어린 아이들이 잠시 앉아서 해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아이 체험 중에서는 문턱이 낮은 편입니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체험은 별도 요금입니다.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 관람시간: 10: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입장료: 무료 (체험료는 별도)
  • 체험료 예시: 부채 만들기 접선 10,000원 / 원형단선(소) 8,000원. 한지 수첩·자석·육각꽂이·시계 등도 운영
  • 예약: 개인은 현장 접수 가능, 단체는 사전예약 시 우선 진행
  • 문의: 063-281-1610 (체험 문의 063-282-8841)
  • 주차: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1시간 2,400원, 1일권 14,400원
  • 참고: 체험 종류와 요금은 시기별로 바뀌니 방문 전 확인을 권해드립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5

직접 다녀온 후기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예약은 안 했습니다. 지나가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위를 피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체험 거리가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부채에 색칠하는 것, 나무 키트로 모형 만드는 것, 한지를 붙여서 꾸미는 것. 전부 앉아서 손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아이가 집중하기 좋은 형태입니다.

이건 좀 감동했습니다. 선생님이 옆에 딱 붙어서 어떻게 하는건지 잘 설명해주십니다. 재료만 던져주고 알아서 하라는 곳이 아닙니다. 부모가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진행이 됩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먹거리와 오락거리 위주입니다. 어른은 그걸로 충분한데, 어린아이는 중간에 다른 결이 한 번 필요합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같은 곳을 끼워 넣으면 하루 구성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리고 만든 작품은 가져옵니다. 이게 또 큽니다. 집에 와서 또 가지고 놀았습니다. 여행 끝나고 며칠 더 쓰이는 기념품입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어린아이와 함께인 가족: 앉아서 손으로 하는 체험이라 집중도가 좋습니다.
  • 더위나 비를 피해야 하는 분: 실내입니다. 도보 일정 중간에 쉬어가는 지점으로 쓸만합니다.
  • 계획 없이 움직이는 분: 개인은 현장 접수가 됩니다. 저희도 예약 없이 들어갔습니다.
  • 기념품을 남기고 싶은 분: 만든 작품을 가져갑니다. 사오는 기념품보다 오래 남습니다.
  • 방문 팁 · 요일: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일정 잡으실 때 확인하셔야 합니다.
  • 방문 팁 · 시간: 아이가 집중하면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뒤 일정을 빡빡하게 잡지 마시기 바랍니다.
  • 방문 팁 · 비용: 입장은 무료, 체험은 부채 기준 8,000원에서 10,000원선입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입장은 무료고,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고, 선생님이 붙어서 가르쳐주십니다. 아이와 다니는 입장에서 이 세 가지가 꽤 큽니다.

다시 갈 생각이 있느냐면,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지 쪽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또 부채를 고를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아이와 할 것을 찾고 계시다면 전주공예품전시관 체험을 후보에 넣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방문 시점(2026년 8월) 기준 정보이며, 변동 가능합니다. 방문 전 확인 권장.

 

반응형
반응형

전주 한옥마을 전주는전주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늦은 저녁에 갔다가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던 집입니다. 이번에는 비 오는 날 이른 저녁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밥집보다 술집으로 기억에 남은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육회비빔밥은 확실하게 맛있었습니다.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는전주, 어떤 곳일까요?

태조로 한복판, 경기전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1층과 2층을 함께 쓰기 때문에 규모가 꽤 큽니다. 한옥마을 메인 길을 걷다 보면 자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메뉴판을 보면 이 집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육전, 김치치즈전, 모둠전이 앞에 있고 전통주가 30종 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집 간판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전집에 가깝습니다.

시그니처는 보석육회김밥입니다. 방송에도 소개된 메뉴라고 합니다. 이름값을 하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작명입니다. (보석이라니.)

2층에는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자리가 있습니다. 창가 자리에서는 경기전 담장과 전주중앙초등학교 앞길이 내려다보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맛집 중에서 뷰까지 나오는 자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1 (1층, 2층)
영업시간 매일 10:30 ~ 23:00
대표 메뉴 육회비빔밥 13,000원 / 맛보기 소고기 육전 10,000원 / 육전 19,000원 / 보석육회김밥 29,000원
대동여지도주 16,000원 / 막걸리 칵테일 9,000원 / 생맥주 5,000원 / 전통주 30여 종
주차 매장 주차장 없음.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1시간 2,400원, 1일권 14,400원
좌석 1층 입식, 2층 좌식. 2층 창가는 경기전 방향 뷰
참고 가격은 온라인 공개 정보 기준입니다. 방문 전 확인을 권해드립니다.
전주는전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1

 

직접 다녀온 후기

방문한 날은 비가 왔습니다. 덕분에 한옥마을이 조용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태조로가 사람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날은 우산이 드문드문 지나갔습니다.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몇 년 묵은 숙제를 푸는 기분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창가 좌식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경기전 담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 전주중앙초등학교 앞길이 지나갑니다. 비 오는 날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전부 우산으로 보였습니다. 그 우산들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먼저 육회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맵지 않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다 보면 고추장이 먼저 치고 들어오는 집이 꽤 있습니다. 여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육회 맛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인 가족도 나눠 먹을 만합니다.

육전도 시켰습니다. 맛있습니다. 그건 확실합니다. 근데 먹다가 문득 이게 저녁 밥상인지 술상인지 헷갈렸습니다. 전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젓가락은 계속 가는데 배는 안 부릅니다. 옆에 막걸리 한 병이 있었으면 완성되는 구성이었습니다. 저는 이른 저녁이라 참았습니다. (참은 게 맞나 싶긴 하다.)

그래서 결론이 좀 이상하게 났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는전주는 밥집으로 오면 살짝 애매하고, 술집으로 오면 딱 맞는 집입니다. 해가 지고 난 뒤에 2층 창가에 앉아서 육전에 막걸리 한 잔. 북적거리는 날 그렇게 앉아 있으면 꽤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그 그림은 못 봤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늦은 저녁 술 한잔이 목적인 분: 육전에 전통주 조합이 이 집의 본체입니다. 전통주가 30종 넘게 있습니다.
  • 매운 음식이 부담스러운 분: 육회비빔밥이 맵지 않습니다. 고추장 맛이 강하게 치고 나오는 집이 아닙니다.
  • 아이와 함께인 가족: 2층 좌식 자리와 맵지 않은 비빔밥 조합이 편합니다.
  • 뷰 있는 자리를 찾는 분: 2층 창가에서 경기전 방향이 보입니다. 한옥마을 메인 길을 내려다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 방문 팁 · 시간대: 이른 저녁이나 평일 비 오는 날이 웨이팅 없이 들어가기 좋습니다.
  • 방문 팁 · 주차: 매장 주차장이 없습니다.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은 1시간 2,400원, 1일권 14,400원입니다. 제4공영주차장은 무료이고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 방문 팁 · 주문: 배를 채우려면 육회비빔밥부터, 술상을 차리려면 육전부터 시키시면 됩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육회비빔밥은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육전도 맛있습니다. 다만 저녁 밥상으로 놓고 보면 구성이 살짝 애매합니다. 이 집의 진짜 시간대는 밥이 아니라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갈 생각이 있느냐면, 있습니다. 대신 다음에는 해 지고 난 뒤에 올 생각입니다. 2층 창가 자리가 비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 비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게 문제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저녁에 뭐 먹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전주는전주는 밥보다 한 잔에 가까운 선택지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방문 시점(2026년 8월) 기준 정보이며, 변동 가능합니다. 방문 전 확인 권장.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