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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 전쟁의 미래

by 독고차 2020. 3. 31.

경제 개념이 부족한 나에게 기초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옆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 역시 마음에 들었고, 딱 나에게 맞는 눈높이에서 상세한 설명이 좋았다.

기초 지식이 없다보니,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내용을 거의 필기해가며 읽어야 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마인드 맵으로 정리해봤다. 비슷한 경제 책을 다시 읽게 되었을 때, 마인드맵을 참고해서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환율과 금리 등의 매커니즘은 볼때마다 새롭고 헷갈리는데, 분명 몇일 지나서 마인드 맵을 다시봤을 때도 이게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안갈 가능성이 높다. 그때 다시 책을 들추어보게 되면 진짜 내 지식으로 스며들지 않을까 싶다.

미래를 예상할 때 지금과 같은 코로나19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고, 그에 맞서 각국 정부는 온갖 부양책을 써서 돈을 풀어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엄청난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경기 침체가 더 두려운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 했듯이 위기 때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서 달러가 강세일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역시나 원달러 환율은 치솟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의 대응도 발 빨라서, 600억 달러(78조)의 한미스와프를 체결함에 따라 외환 시장의 안정을 가져가려 한다. 잠깐 안정기를 보였지만, 그래도 환율 상승의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 국채도 이제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어 위기 때 국채 가격이 오른다고 했는데, 실제로 미국, 일본, 한국 가릴 것 없이 모두 국채 가격이 올랐다. 미국 기준 금리가 거의 0%가 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의 상승이 더 해졌을 것이다.


또한, 전례가 없는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금 가치가 오르고 있다. 금 가격이 꾸준히 오르다가 3월 중순쯤에 크게 한번 휘청하는데, 그 땐 반대로 달러 가치가 크게 치솟았다. 심각한 위기 분위기 속에서 금보다도 달러가 더 강세를 보였다. 금이고 뭐고, 앞날이 불확실할 때는 달러가 최고인 듯. 달러도 종이 쪼가리지만, 금 역시 그냥 금속의 한 종류이긴 하다. 미국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런 위기가 올 줄 알았으면, 달러나 금에 투자를 했을텐데,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할 수 있었을까. 침체기가 또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위기 다음에는 다시 회복기가 오기 때문에 그 다음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주식은 이미 많이 떨어졌고, 부동산도 급매물이 하나씩 나오면서 떨어지게 될텐데, 이런 곳에 투자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곧 위기가 지나면 이렇게 풀려있는 유동성이 또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진 않을려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10점
오건영 지음/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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