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1 오베라는 남자 죽은 아내 곁으로 어서 가고 싶지만, 주위 사람들이 도통 도와주지 않는다. 죽은 아내의 묘비를 어루만지며 그리워하고, 곧 곁에 가리라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와 실행에 옮기려 하면 자꾸 마음에 안드는 이웃들이 오베를 귀찮게 한다. 마을 사람들은 오베의 도움을 여전히 필요로 한다. 오베의 차고에 있는 공구를 빌려야 하고, 남편이 다쳐서 병원까지 운전을 부탁해야 하고, 남편 대신 차를 몰아야 하는 임산부는 오베에게 운전을 배우기를 원한다. 갈 곳없는 고양이에게는 안식처가 필요하다. 그리고 죽은 아내의 절친이었던 아니타의 남편이 요양원으로 끌려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모든 일이 아내인 소냐가 살아 있었다면, 기꺼이 도움을 주고 행복해했을 일이지만, 오베에겐 이 모든일들이 귀찮기만 하다. 더구나 곧 죽을.. 201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