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1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이념의 대립이 극심했고, 끔찍한 전쟁까지 치뤄야했던 아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읽게 되지만, 마지막엔 씁쓸함과 안타까움만이 남는다. 소설 속 정찬우는 과거 항일 투쟁을 했던 많은 이들처럼 자연스럽게 인민을 위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북쪽에 서게된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당의 지령을 받고 고민할 여유도 없이 교육위원으로써 전쟁에 투입된다. 공산군이 점령한 지역을 다니며 사상 교육을 하며 남하하다가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남한에서 고립되어 버린다. 북으로 가지도 남으로 내려가지도 못하게 된 이들은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계속하다 결국 포로가 되고 형무소에 수감된다. 전쟁 때 생황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환경에서 거의 10년을 복역한 후, 고향땅을 밟.. 2018.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