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1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화성학을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서점을 찾았다. 검은색 표지의 화성학 책 위에 가로로 눕혀져 있던 하얀 표지의 책에 눈길이 갔다. 책 제목의 '파리'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그 책을 집어들게 했고, '피아노 공방'이라는 단어는 그 자리에 서서 저자의 소개와 서문을 찬찬히 읽어보게 만들었다. 저자는 파리에 살고 있는 미국인인데,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지만 여러 이유로 그 길로 계속해서 가지 못하고 그만뒀다. 그는 파리에서 우연히 동네의 피아노 공방을 알게 되었다. 그 공방을 통해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게 되고, 조그만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를 사고, 레슨을 받으며 다시 피아노를 치게 된다. 내 머리속의 파리라는 이미지는 중세 유럽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들로 가득차있고,.. 2018.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