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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육아팁을 참고하려는 목적으로 빌려 봤는데, 왠걸 암에 걸린 아이를 옆에서 돌보며 엄마로써 느끼고 배웠던 것들을 담담히 들려주는 에세이였다. 아이가 암 투병을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 속에 매몰되지 않고, 삶을 살아내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 울림을 준다. 나라면 어땠을까를 또 생각해본다. 내 아이가 암에 걸리고 몇 년, 몇 달을 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진다면, 그 삶의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든 살았겠지만, 툭하고 부러졌을지 겪어보지 않고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자신의 삶을 살고, 엄마 역시,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으로써 살아야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삶을 살아내는 진리인 것 같다. '나를 잃지 .. 2020. 2. 20.
월급역전 리디셀렉트로 필요할 것 같은 부분만 쭉쭉 훑어 봤다. 목차를 보며 나에게 필요할 것 같은 부분을 발췌해서 읽었고, 주요 내용을 기록으로 남긴다. 1. 프레젠테이션 발표 준비는 꼭 해야되는데, 통째로 외우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슬라이드 노트에 적으면서, 실전 연습을 통해서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더 좋다. 다만, 인삿말이나 도입부 정도는 외워야 한다. 스스로를 평가하기에 평소에 말을 조리있게 하거나,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PT 전에 꼭 연습이 필요하다. 경험 상, 키워드 중심으로 발표할 내용을 정리하고, 적어도 3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2. PT나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서 내용에는 배경, 대안, 결론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 2020. 1. 25.
아빠 목소리 아이를 힘겹게 얻는 부부들을 취재한 EBS 다큐멘터리 난임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채널을 돌리다 지나쳤을 프로그램이었겠지만, 꿀복이가 우리에게 와 준 기적같은 일을 경험하고서는 그냥 채널을 넘길 수 없었다. 다큐에 인상적인 한 장면이 있었다. 출산을 하고 놀란 아기가 울면서 침대에 실려 옮겨지고 있을 때, 아빠가 옆에서, "호두야, 아빠야" 라고 한마디 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가 울음을 뚝 그쳤다. 간호사 선생님도 "아기가 아빠 목소리를 들었나봐요" 라면서 너무 신기해했다.그날부터 "꿀복아, 아빠야" 라고 계속 주입시키고 있다. 꿀복이가 세상에 나오기 몇 일 안남았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벼락치기를 하고 있다. 다큐 영상을 보고선 꿀복이에게 말을 좀 더 걸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2020. 1. 21.
심플 소프트웨어 최근 품질 관리 업무도 0.5 정도 함께 맡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에 대한 고민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아니라 조직 내 시니어 개발자나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맡아야 될 역할 같은데,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키워야할 능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관련 문서와 서적을 보면서 생각과 기술을 확장해내가야 하겠다.시스템을 새로 오픈하고 거의 1년이 다되어 가고 있고, 이젠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조직이 개편되고 개발 인력이 점차 줄어들고, 조직간 인력 이동도 좀 더 자유롭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지식 공유라든지,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코드 표준을 준수하고, 소..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