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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위스퍼 책을 추천받고 중고서점에서 구매한지는 꽤 되었는데, 출산을 한달 정도 남겨놓고야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곧 아기가 태어날텐데, 잠은 어떻게 재우고, 목욕은 어떻게 시키고, 수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벼락치기 시험 공부를 하듯, 책을 읽어 나갔다. 거의 다 새로운 내용이고, 알아야 할 것들도 많아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었는데, 밑줄이 무의미할 정도로 책의 구석구석 밑줄이 안그어진데가 없었다. 결국 무슨 일이 닥치면, 인터넷과 유투브를 더 많이 찾아보겠지만, 아기를 키우는데 있어서,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감을 잡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책에서 EASY와 SLOW라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것의 바탕에는 아기에 대한 존중이 깔려있다.나는 아기 주변에 보이지 않는 .. 2020. 1. 2.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1. 책에 메모하기 - 밑줄을 친다 - 색을 달리하여 중요도를 분류한다. - 책의 여백에 질문하고, 답을 찾는다.2. 독서노트 쓰기 - 중요한 문장,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필사한다. - 떠오르는 생각과 질문을 적는다. - 독서 노트를 다시 읽는다.3. 독서 마인드맵 만들기 - 키워드를 뽑는다. - 범주화를 통해 계층형 목록을 만든다. - 색상이나 기호로 강조 표시한다.4. 메모 독서로 글쓰기 - 질문을 찾는다. - 핵심 문장을 쓴다. - 글의 설계도를 그린다.5. 메모 독서 습관 만들기 - 규칙적으로 읽는 습관을 들인다. - 독서 모임에 참여한다. -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않는다.책의 중간 중간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잘 요약되어 있다. 하나씩 살펴보면 독서 마인드맵을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예전에.. 2019. 12. 26.
달리기 수업 지난 일요일에 김성우 님이 진행하시는 달리기 수업에 참가했다. 달리기가 좋아서 케냐까지 다녀온 그 분의 SNS를 보면서, 명상과 달리기를 한번 배워 보고 싶었다. 막상 약속 시간인 일요일 저녁 8시가 다 되어가자, 내일 출근 스트레스에 갈까말까 살짝 고민을 했었지만, 가길 잘한 것 같다.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기를 했다. 내 호흡을 찾은 순간부터, 달리기가 즐거워졌다. 다시 달리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된 것이, 이수업을 통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 달릴 때 중요한 아래 3가지에 대해서 나만의 자세와 리듬을 찾기 몸의 기울기 (허리는 꽂꽂이) 시선 리듬 (보폭) 준비운동 왼손은 가슴에, 오른손은 하복부에 올린 채, 천천히 코로만 숨쉬기. 숨이 하복부를 채우고 비우는 것을 반복하는 느낌으로.. 2019. 7. 16.
열한 계단 저자는 인식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을 열한 계단을 오르는 것에 비유해서, 자신이 겪어온 이야기를 전해준다. 하나하나의 계단을 오르는 과정을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이상적인 인간과 삶,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제국주의에 의한 남미의 아픔을 어렴풋이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언급되는 그들의 아픔이 짧은 문장들에도 불구하고 크게 와닿았다. 민족주의적인 저항과 더불어, 다 함께 잘살고자 했던 이상을 가슴에 품고, 또 행동으로 옮겼던 이들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체 게바라, 메레세데스 소사. 저자는 이상적인 인간을 말하면서 이들을 언급한다. 나는 살면서 이상적인 인간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에게 당면한 과제를 수행하기에 바빴다. 이미 구조화된 .. 2018. 10. 7.